조금 사치스러운 복달임, 논현동 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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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목

흠...사실 정확히 복날에 간건 아니구요. 폭염 때문에 넘 기운이 없다보니 모처럼 좋은거 먹자고 찾은 맛집입니다.

일본식 정원 느낌의 입구에서 운치가 느껴지는군요. 

일단 시원~하게 맥주 한잔 마셨습니다. 사케며 하이볼 등 주류 리스트가 상당히 다양해요.

남푠님이 시킨 장어덮밥(보통) 쪽파, 김, 시소와 오차즈케용 녹차가 세팅됐습니다.

단무지와 애호박 장아찌, 모즈쿠 등이 사이드로 나오네요.

윤기 좔좔~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비주얼입니다. 

보통 돈부리를 먹다 보면 밥이 남는 일이 많은데 장어가 아주 푸짐히 들었습니다.

저의 픽은 카이센동(특). 장어도 특을 시키면 이렇게 도시락 용기에 나옵니다. 

연어알과 우니는 못참죠...^^;;;; 참치, 연어, 도미, 네기도로 등 토핑의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생선 아래 패주, 새우, 오징어 등등이 들었습니다.)

밑반찬에는 참치젓갈, 슈토가 추가됐구요. 후식은 단호박 양갱입니다.

뭔가 술꾼들 제대로 취향저격 한듯한 메뉴네요. ^^ 갠적으로 양갱은 너무 달아 싫어했는데

이건 단맛이 덜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주 찾기엔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특별한 날, 한번쯤 와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