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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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듬뿍, 새우고기완자 조림불친절한 레시피북 2023. 11. 7. 12:41
얼마전 멘보샤가 먹고싶었는데, 왠지 식빵 속 기름기가 신경쓰이더라구요. 야채 잘 안먹는 남푠님한테 간만에 건강식을 대접할겸, 나름 머리를 짜내봤습니다.소금과 청주, 후추로 밑간한 새우에 달걀흰자와 녹말을 넣고 잘 치대줍니다. 생강을 추가하면 잡내가 한결 줄어들지요. 새우만으로 허전하다면 다진 돼지고기도 넣어줍니다. 얇게 썬 연근 두장 속에 새우를 끼웁니다. 나머지는 표고버섯 갓 속에 야무지게~ 채우시면 돼요. 둘다 찹쌀가루를 살짝 묻혀서 자글자글 튀겨주면 됩니다. 속이 전부 익지 않아도 괜찮아요. 소스를 만듭니다. 이금기 닭육수 분말 녹인 것 1컵 정도에 굴소스, 청주, 간장, 케찹 등을 넣고 섞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소스는 변형가능. 웍에 기름을 두르고 편마늘과 마른고추를 넣어(작은 베트남 고추가 좋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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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노포 맛집 희락맛집 탐방기 2023. 11. 6. 12:43
[카카오맵] 희락 전북 군산시 구영7길 73 (중앙로1가) https://kko.to/AWnh9HlZlN 희락전북 군산시 구영7길 73map.kakao.com지난주에 모처럼 여행을 했습니다. 남원에서 군산을 둘러보는 코스였는데요. 오픈런 끝에 이성당 빵을 득템 후 바로 근처 맛집을 찾았습니다.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노포, 희락입니다.1인당 3만원 정식을 시켰습니다. 흔한 풋콩 대신 구운 은행이 기본안주로 나왔는데요. 올드한 느낌이 들순 있으나 뭔가 마이웨이의 뚝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미역국에 달달한 야채전, 싱싱한 멍게에 이어 광어회가 세팅됩니다. 반찬이 정말 끝도없이 나오니 교통정리?가 필요합니다. 서울에선 맛보기 힘든 병어회입니다. 두툼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네요..참고로 병어의 영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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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부탁해~피망고기찜불친절한 레시피북 2023. 9. 3. 11:40
짱구는 못말려 만화에서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채소로 꼽는 것 중 하나가 피망인데요. 야채 안먹는건 한국 어린이들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유독 피망을 극혐하는 이유는 식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풋고추를 생으로 아작아작 씹어먹는 한국인들은 피망에 큰 거부감이 없는 반면 일본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해요. 암튼 각설하고, 아이들이 환장하는 햄버거 패티를 각종 채소에 곁들이면 엄마들의 고민을 조금 덜어줄 수 있습니다. 당근 양파 등을 잘게 다져 넣으면 자연스럽데 야채를 먹게 되는데요. 양배추 잎이나 피망에 다진고기를 채워 넣어도 훌륭한 별미로 즐길 수 있습니다. 어른들 맥주 안주로도 좋아요~ 다진 고기에(쇠고기, 돼지고기 둘다 ok) 곱게 다진 양파, 소금후추와 넛멕 약간을(생략 가능) 넣어줍니다. 달걀 하나를 깨넣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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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느껴지는 한상, 도슬박맛집 탐방기 2023. 8. 18. 10:16
https://place.map.kakao.com/1167794422 도슬박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5-3 1층 (신사동 643-3) place.map.kakao.com 흔히들 가장 맛있는 밥은 '남이 차려준 밥'이라고들 하지요. 오늘은 뭔가 정성이 들어간, 제대로 된 한 끼를 대접받고 싶을 때 좋은 가게를 소개해봅니다. 신사동 도슬박입니다. 참고로 본점 외에 압구정 현대백화점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 간판이 너무 작아서(오른쪽 기둥 위) 찾기가 조금 힘듭니다. 얼핏 보면 식당이라기보다는 카페 같은 느낌인데요. 평일 저녁에도 꽤 붐빌 정도였으니 예약은 필수! 퓨전 한식을 주로 하는 곳이라 이렇게 전통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카운터 석 안쪽이 오픈키친이라 조리 과정을 바로 옆에서 관찰할 수 있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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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만든 버팔로윙...맥주에 딱~!불친절한 레시피북 2023. 8. 11. 19:21
이번에는 몇 안되는 오리지널 미국 요리에 도전했습니다. 뉴욕주에서 탄생했다는 버팔로 윙인데요.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데 가면 사먹을 수 있지만 양념이 제 입에는 좀 많이 달더군요. 그래서 구글에 buffalo wings classic으로 검색해 봤습니다. 레시피를 보니 버터와 핫소스만으로 소스를 만드네요~ 사실 갑자기 버팔로윙을 만든 계기는 바로 위 사진 속 닭날개 볶음밥을 먹고 싶어서입니다. 대만여행때 미처 못 먹은 메뉴라서 해볼까 생각했는데, 마트에는 이런 통날개살이 없고 아랫부분을 잘라낸 것만 파네요. 뼈를 발골해 어쨌든 만들어보려 했지만 날개의 아래위가 모두 뚫린 상태인데다 공간이 작아서 소를 채워넣는건 무리였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ㅠㅠ 종종 해먹던 간장조림으로 만들까 하다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