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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노포 맛집 희락맛집 탐방기 2023. 11. 6. 12:43728x90반응형
[카카오맵] 희락
전북 군산시 구영7길 73 (중앙로1가)
https://kko.to/AWnh9HlZlN지난주에 모처럼 여행을 했습니다. 남원에서 군산을 둘러보는 코스였는데요. 오픈런 끝에 이성당 빵을 득템 후 바로 근처 맛집을 찾았습니다.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노포, 희락입니다.
1인당 3만원 정식을 시켰습니다. 흔한 풋콩 대신 구운 은행이 기본안주로 나왔는데요. 올드한 느낌이 들순 있으나 뭔가 마이웨이의 뚝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미역국에 달달한 야채전, 싱싱한 멍게에 이어 광어회가 세팅됩니다. 반찬이 정말 끝도없이 나오니 교통정리?가 필요합니다.서울에선 맛보기 힘든 병어회입니다. 두툼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네요..참고로 병어의 영어 이름은 butter fish라고 합니다. 와사비 간장보단 된장이 어울려요.
싱싱한 굴이 나왔는데...하필 제가 못먹는 52가 있군요. ㅠㅠ 시원해보이는 냉채입니다.
고등어와 함께 나온게 군산 명물 박대입니다. 비리지 않고 고소해서 호불호 안갈리는 생선이죠. 쫀득쫀득 씹다 보면 술한병 금방 바닥납니다.
전라도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특히 이집은 찬 하나하나가 공을 엄청 들인듯 맛이 절묘합니다. 생선 안좋아하는 남푠님도 병어랑 매운탕을 정신없이 먹더군요. 진국의 매운탕과 초밥 두피스씩이 마무리 메뉴입니다.
요즘 트렌디한 이자카야에 비하면 투박한 느낌이 있지만...그래도 한 자리에서 오래 사랑받은 이유를 알 수 있는 장소입니다.반응형'맛집 탐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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