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이 느껴지는 한상, 도슬박맛집 탐방기 2023. 8. 18. 10:16728x90반응형
https://place.map.kakao.com/1167794422
흔히들 가장 맛있는 밥은 '남이 차려준 밥'이라고들 하지요. 오늘은 뭔가 정성이 들어간, 제대로 된 한 끼를 대접받고 싶을 때 좋은 가게를 소개해봅니다. 신사동 도슬박입니다. 참고로 본점 외에 압구정 현대백화점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
간판이 너무 작아서(오른쪽 기둥 위) 찾기가 조금 힘듭니다. 얼핏 보면 식당이라기보다는 카페 같은 느낌인데요. 평일 저녁에도 꽤 붐빌 정도였으니 예약은 필수!
퓨전 한식을 주로 하는 곳이라 이렇게 전통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카운터 석 안쪽이 오픈키친이라 조리 과정을 바로 옆에서 관찰할 수 있게 돼 있네요
메뉴판. 다른 곳에 없는 이색적인 메뉴가 많아 다음에 또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
진저하이볼. 위스키가 아닌 증류식 소주 베이스라 향이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전복리조또입니다. 향기로운 허브를 가니시로 올렸고 바닥에 자작한 것은 바지락 육수라네요. 한입 맛보고 이거 진짜 찐이다~ 싶었던게, 전복이 정말 살살 녹을 정도로 연합니다. 스푼으로 슥 잘라질 정도라서 대체 어떻게 조리한 것인지 궁금해지는데요. 갠적으로 전복은 내장 맛으로 먹는다는 주의였는데 살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이거 강추입니다.
카이센동 느낌의 바다담다 입니다. 맨 왼쪽은 레몬즙으로 맛을 낸 아보카도 퓨레고... 우니, 단새우, 마구로, 전복, 관자, 연어알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푸짐~하네요. 보통 이렇게 여러 종류가 나오면 선도가 조금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하나하나 너무 퀄리티가 좋습니다.
이렇게 양념과 반찬을 곁들인 한상이 차려집니다. 간장과 와사비, 감태 외에 무와 고추절임, 방울토마토, 궁채절임 등ㅇ이 나오는데요. 특히 매실액에 절인 방울토마토가 식욕을 돋우네요.
후식으로 3000원 하는 바바로와를 시켰습니다. 요렇게 귀여운 단지에 담겨 나오고 얼그레이맛 푸딩에 소금캬라멜 소스를 올렸습니다.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 홍차와 캬라멜의 풍미가 넘넘 잘 어울리는군요. 디저트 카페 같은데선 꽤 비쌀 것 같은 메뉴인데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조리 과정을 보면 토치로 그을리고, 핀셋으로 하나하나 가니시를 올리는 등 공들여 작업하는 모습에 믿음이 갑니다. 사장님 연령대가 젊으신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다양한 신메뉴를 개발하시는 듯 하네요. 색다르고 고급스러운 술상을 받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반응형'맛집 탐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해비치호텔 조식 섬모라 (0) 2023.08.30 혼밥하기 좋은 곳, 대만오빠 (1) 2023.08.25 딤딤섬에서 다채로운 딤섬 파티 (0) 2023.08.15 복날엔 장어지~서울역 함루 (0) 2023.08.10 명란파스타가 맛있는 제임스키친 (0) 202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