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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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양송이수프불친절한 레시피북 2023. 9. 5. 10:45
어린시절 경양식집에 가면 메인 요리보다 좋아했던 게 수프입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은 식욕을 돋우는데 그만인데요. 입맛 없을때, 속이 불편할 때 수프는 가벼우면서도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됩니다. 크림수프의 기본은 '루'입니다. 버터를 냄비에 녹이고 밀가루를 넣어 충분히 볶다가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풀어줍니다. 밀가루가 연갈색이 날 때까지 볶는게 포인트에요. 이 과정을 대충 하면 자칫 날 밀가루 맛이 나서 풍미를 해칠 수 있습니다. 루가 완성되면 오늘의 주인공, 잘게 다진 양송이가 등장합니다. 버터를 조금 추가하고 향이 피어오를 정도로 볶은 후 더운물에 푼 치킨 스톡과 우유, 화이트 와인을 넣고 끓입니다. 마무리로는 기호에 따라 생크림을 조금 추가해 주거나 금방 간 통후추, 크루통, 파슬리나 다진 쪽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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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파스타가 맛있는 제임스키친맛집 탐방기 2023. 8. 7. 14:26
https://place.map.kakao.com/17005666 제임스키친 서울 노원구 노해로81길 12-26 2층 (상계동 328-9) place.map.kakao.com 파스타 하면 소개팅날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도 있었지만 요즘은 남자들도 꽤 즐기는 메뉴가 됐습니다. 남푠님과 호캉스 다음날 찾은 동네 맛집을 소개합니다. 노원역 부근 번화가에 위치한 제임스키친입니다. 파스타(or 리조또)와 음료 두잔 세트가 가성비 괜찮습니다. 부채살 버섯크림리조또와 명란오일파스타입니다. 개인적으로 명란에 크림소소 범벅인걸 좋아하지 않는데 오일만으로 깔끔한 맛을 냈네요. 페페론치노와 마늘이 매콤함을 더해줍니다. 파스타 익힌 정도가 딱 좋았어요. 남푠님이 고른 부채살 버섯크림 리조또. 역시 쌀알이 꼬들하니 씹히는게 식감..